어린이 세균성 폐렴 급증, 4년만에 유행 조짐

'세균성폐렴' 

최근 폐렴에 걸린 어린환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이 전국 병원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에만 환자가 44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62%나 늘어난 수치로 4년만에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환자는 더 많아서 대학병원에서는 병실을 구하기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폐렴은 독감 폐렴과 달리 양쪽 폐에 동시에 염증이 나타나고 뇌천수막염과 뇌염 같은 합병증이 흔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비율이 늘고 있다. 문제는 어린 환자에게는 다른 약을 쓸 수 없는 것.

기침과 콧물로 전염되는 폐렴은 약을 먹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가래가 나오는 깊은 기침을 하면 의심해봐야 한다.

'세균성 폐렴' /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