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이야기] 우주 대칭 철학 담은 ‘거울수’
심(sym)로또닷컴 미래분석팀
21,204
공유하기
인터넷 검색창에서 ‘Prediction Lotto Number’(로또 예상 번호)로 검색하면 수많은 방식과 상품이 등장한다. 이들 대부분은 상업적으로 돈을 받고 파는 프로그램이나 책이다.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 연구한 논문도 꽤 있다.
그러나 로또숫자 예측에 관한 이론이나 상품의 공통점은 대부분 로또 자체를 ‘도박게임의 일부’로 보고 접근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행동심리학이나 게임심리학에 나오는 이론으로 접근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는 지구상의 전문가들이 로또를 통계학적인 확률을 동반하는 사건으로 정의하고 숫자의 등장 자체를 ‘랜덤’으로 확신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매우 엉뚱하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꿈이나 생일 또는 로또 발표일(숫자)에 대해 연구한 페이퍼도 존재한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필자가 내놓은 책 <로또숫자의 비밀>에 처음 소개한 거울수는 접근법을 달리한다. 거울수는 쉽게 말하면 1=45, 2=44, 3=43처럼 처음 숫자와 마지막 숫자가 서로 대칭된 것을 말한다. 예컨대 679회의 3-5-7-14-26-34의 거울수는 각각 43-41-39-32-20-12가 되는 것이다.
거울수는 우주를 비롯한 세상이 대칭이라는 자연과학의 법칙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굳이 동양의 음양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주의 원초적인 모습은 모두 대칭이다.
가장 완벽한 대칭의 모습은 원(타원) 또는 구(球)의 모습이다. 동양에서 말하는 음양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음양은 ‘남녀’가 아니라 ‘나와 대칭되는 다른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원운동이나 구는 음양이 포함된 개념이고 따라서 대칭 역시 포함된다. 반달을 2개 합치면 보름달이 되는 것이고 원은 완벽한 형태기 때문에 방향도 없다.
이처럼 로또숫자의 체계에도 대칭 개념을 도입한 것이 바로 거울수다. 한국로또의 경우 1에서 45까지의 숫자가 하나의 요소로 작동되는데 여기에 대칭의 개념을 입히면 23을 중심으로 양쪽에 대칭되는 숫자가 배열된다.
거울수를 새로운 지표로 도입하면 분석이 좀 더 다양해지고 통계에 대한 믿음도 더 깊어진다. 679회의 3-5-7-14-26-34를 보면 전회의 4-5-6-12-25-37 중에서 5라는 숫자만이 재등장했다. 하지만 거울수를 포함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679회 34의 거울수인 12까지 고려하면 전회인 678회에서 두개의 숫자(5와 12)가 등장했다고 해석 가능하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패턴을 찾는 분석에서 새로운 지표의 등장은 다양한 분석을 가능케 하며 이는 가짓수를 줄이는 효과를 부를 수 있다.
거울수까지 포함해 앞뒤로 연결된 숫자의 등장을 따져보자. 한국로또(6/45)의 경우 45개 숫자 중 평균 3개 정도가 앞뒤로 연결된다. 미국루이지애나로또(6/40)는 40개 숫자에서 고르니 당연히 빈도가 더 높아 3.3개가량 등장한다. 54개 숫자에서 6개를 고르는 텍사스로또는 빈도가 1.95개로 떨어진다. 평균값을 알면 로또에 대한 접근이 그만큼 쉬워진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그러나 로또숫자 예측에 관한 이론이나 상품의 공통점은 대부분 로또 자체를 ‘도박게임의 일부’로 보고 접근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행동심리학이나 게임심리학에 나오는 이론으로 접근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는 지구상의 전문가들이 로또를 통계학적인 확률을 동반하는 사건으로 정의하고 숫자의 등장 자체를 ‘랜덤’으로 확신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매우 엉뚱하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꿈이나 생일 또는 로또 발표일(숫자)에 대해 연구한 페이퍼도 존재한다.
![]() |
/사진=이미지투데이 |
거울수는 우주를 비롯한 세상이 대칭이라는 자연과학의 법칙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굳이 동양의 음양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주의 원초적인 모습은 모두 대칭이다.
가장 완벽한 대칭의 모습은 원(타원) 또는 구(球)의 모습이다. 동양에서 말하는 음양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음양은 ‘남녀’가 아니라 ‘나와 대칭되는 다른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원운동이나 구는 음양이 포함된 개념이고 따라서 대칭 역시 포함된다. 반달을 2개 합치면 보름달이 되는 것이고 원은 완벽한 형태기 때문에 방향도 없다.
이처럼 로또숫자의 체계에도 대칭 개념을 도입한 것이 바로 거울수다. 한국로또의 경우 1에서 45까지의 숫자가 하나의 요소로 작동되는데 여기에 대칭의 개념을 입히면 23을 중심으로 양쪽에 대칭되는 숫자가 배열된다.
거울수를 새로운 지표로 도입하면 분석이 좀 더 다양해지고 통계에 대한 믿음도 더 깊어진다. 679회의 3-5-7-14-26-34를 보면 전회의 4-5-6-12-25-37 중에서 5라는 숫자만이 재등장했다. 하지만 거울수를 포함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679회 34의 거울수인 12까지 고려하면 전회인 678회에서 두개의 숫자(5와 12)가 등장했다고 해석 가능하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패턴을 찾는 분석에서 새로운 지표의 등장은 다양한 분석을 가능케 하며 이는 가짓수를 줄이는 효과를 부를 수 있다.
거울수까지 포함해 앞뒤로 연결된 숫자의 등장을 따져보자. 한국로또(6/45)의 경우 45개 숫자 중 평균 3개 정도가 앞뒤로 연결된다. 미국루이지애나로또(6/40)는 40개 숫자에서 고르니 당연히 빈도가 더 높아 3.3개가량 등장한다. 54개 숫자에서 6개를 고르는 텍사스로또는 빈도가 1.95개로 떨어진다. 평균값을 알면 로또에 대한 접근이 그만큼 쉬워진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