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2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17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하락한 1165.4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며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가 2% 넘게 하락하고 코스피지수도 1%대의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했다.

밤사이 런던 금융시장은 ‘박싱데이’(성탄절 다음날 휴일)로 휴장했다. 일본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발표되고 메르시 유럽중앙은행(ECB) 이사가 추가 금리인하 및 자산매입 규모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반락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됐다”며 “다만 연말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적인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