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넷플릭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2016에서 "오늘 새로운 글로벌 인터넷 TV 네트워크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이 넷플릭스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넷플릭스의 강점은 한달에 적게는 8달러에서 많게는 12달러를 지불하고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세계적인 수준의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하우스 오브 카드' '마르코 폴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세계적으로 이미 인기를 얻은 자체 제작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 미드 애청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국내 콘텐츠가 적다는 점이다. 현재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최신 한국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역린'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 '아테나 전쟁의 여신' '아이리스' 시리즈 등과 같이 방영한지 몇 년이 지난 시리즈가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서비스는 국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자체 알고리즘에 따른 추천 서비스는 전세계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이에 경쟁하듯이 국내 IPTV 업체들은 최근 추천서비스를 도입해 앞다투어 제공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국내 진출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 국내 소비자들의 가입을 받았으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한달간 무료 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달 무료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 /자료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한달 무료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 /자료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