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 '뱅뱅뱅'부터 '백세인생'까지… '김정은 생일축하곡'은 안 튼다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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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방송' '대북 확성기' '백세인생'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8·25 합의' 이후 중단했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8일 오후 재개했다.
이번 대북방송은 이날 생일을 맞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포함해 최신가요로 구성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내용은 사실에 근거해 작성한다"며 "뉴스, 남한의 발전상, 북한의 실상, 남북 동질성 회복, 북한체제 비판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라디오 드라마와 음악도 트는데, 이애란의 '백세인생',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에이핑크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빅뱅의 '뱅뱅뱅' 등 최신 유행곡을 골고루 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기존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토대로 하되 이번 4차 핵실험 관련 내용도 이번 방송에 새롭게 포함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군 관계자는 "내용에 따라 김정은 비판이 들어갈 수도 있다"며 "생일축하곡은 안 트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북한을 향한 확성기 방송에 소녀시대와 아이유, 빅뱅 등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곡을 내보내며 심리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대북 확성기 방송은 50여년 전인 1962년부터 시작된 심리전 수단 중 하나다. 현재 군 당국은 휴전선 인근 11곳에 북한 지역을 향한 확성기를 설치한 상태다. 최대 출력으로 가동할 경우 밤에는 20㎞, 낮에는 10㎞ 가지 방송 내용이 선명하게 들린다고 한다. 군은 차량에 탑재해 북한군의 타격을 피하며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최신형 이동식 확성기 6대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8·25 합의' 이후 중단했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8일 오후 재개했다.
이번 대북방송은 이날 생일을 맞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포함해 최신가요로 구성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내용은 사실에 근거해 작성한다"며 "뉴스, 남한의 발전상, 북한의 실상, 남북 동질성 회복, 북한체제 비판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라디오 드라마와 음악도 트는데, 이애란의 '백세인생',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에이핑크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빅뱅의 '뱅뱅뱅' 등 최신 유행곡을 골고루 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기존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토대로 하되 이번 4차 핵실험 관련 내용도 이번 방송에 새롭게 포함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군 관계자는 "내용에 따라 김정은 비판이 들어갈 수도 있다"며 "생일축하곡은 안 트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북한을 향한 확성기 방송에 소녀시대와 아이유, 빅뱅 등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곡을 내보내며 심리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대북 확성기 방송은 50여년 전인 1962년부터 시작된 심리전 수단 중 하나다. 현재 군 당국은 휴전선 인근 11곳에 북한 지역을 향한 확성기를 설치한 상태다. 최대 출력으로 가동할 경우 밤에는 20㎞, 낮에는 10㎞ 가지 방송 내용이 선명하게 들린다고 한다. 군은 차량에 탑재해 북한군의 타격을 피하며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최신형 이동식 확성기 6대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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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 연천군 중부전선에 위치한 대북확성기에서 방송이 재개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사진공동취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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