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지난해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이중적 행태 '비난'
장효원 기자
3,756
공유하기
![]() |
'몽고식품 김만식회장' 지난 2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김만식 명예회장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및 폭언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김만식 몽고식품 전 명예회장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4번째 피해자가 나온 가운데 김 전 회장이 '갑질'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30일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의 산업부문 식품산업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몽고식품의 사훈이 '사원을 가족처럼'이라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이중적인 행태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8월부터 3년간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10일 주장했다.
그는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며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다'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했다"며 "김만식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고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 관계자는 "A씨는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며 "A씨 주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