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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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소식에도 하락했다.

11일(미국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54.56포인트(1.60%) 내린 1만566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78포인트(1.23%) 내린 1829.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75포인트(0.39%) 내린 4266.84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장중 석유 감산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폭을 축소했으나 상승 전환하지는 못했다. 산유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20달러대까지 떨어져 증시에 대형 악재가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3% 가까이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산업주와 소재주가 2%대 하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주도 1% 이상 떨어졌다.

특히 은행주는 유로존 은행의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지며 향후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4% 이상,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6%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기 성장에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마이너스금리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