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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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접속하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팝업창이 나타나 개인신용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다수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인터넷 검색 시 금감원을 사칭하는 팝업창이 나타난다는 신고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달 간 280건 접수됐다.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안관련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금감원 팝업창이 뜬다. 팝업창을 클릭하면 가짜 금융회사 사이트(피싱사이트)로 연결되며 피싱사이트에서는 보안승급 등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거래은행명, 계좌번호, 보안카드번호, 계좌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 등을 입력하라고 표시된다.

김상록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금감원이나 금융회사는 홈페이지에서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출처불명 파일이나 이메일 등은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다운로드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금감원은 포탈 검색시 금융감독원 사칭 팝업창이 뜨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KISA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치료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