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 야채 사진/사진=머니투데이DB
친환경 유기농 야채 사진/사진=머니투데이DB
친환경농식품 판매가 1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농식품 판매장은 전년보다 7.7% 늘어난 5366개, 판매액은 7.5% 늘어난 1조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민간소비 둔화와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 소매업체 판매액 정체 등 내수 약화에도 불구하고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층이 친환경 농산물 구입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문점, 생협 등이 판매장 개설을 확대해 소비자의 구매접근성이 높아졌고, 청과류 외에도 축산, 수산,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종합적으로 판매하면서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형마트의 친환경인증 농식품 매출액은 2061억원으로 전년도 2179억원에 비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제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광역단위 전문 유통조직 설립을 통한 산지 유통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