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내일부터 파업 “최저시급보다 330원 더 받아… 차별 해소하라”

교육운동연대 등 3개 단체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경기 등 5개 지역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경기강원충북 경남 지역 학비노조는 다음달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는 한편 나머지 지역노조는 1일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교직원 40%에 해당하는 40만명이 비정규직인데도 기본급 시급이 최저임금보다 330원 많고, 정규직과 비교하면 임금이 60%밖에 안된다"고 주장하며 교육 현장에 만연한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2015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교육현장에서 차별이 해소되고 비정규직의 고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시위 벌이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