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미국 경기지표 발표 앞둔 관망… '1152원' 안팎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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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
지난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153.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과 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오름폭을 축소한 모양새다. 이어 달러/엔 환율과 국제유가가 반등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반전했다.
밤사이 달러/엔 환율은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최근 환율이 한 방향으로 움직여 필요한 경우 조처를 하겠다고 구두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장중 109엔까지 상승했다.
다만 오는 5월2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질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달러/엔은 다시 108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G20 회담 후 일본 중앙은행(BOJ)의 발권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달러/엔이 일시적 반등하겠지만 미국 금리인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대체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 원/달러 환율 환율은 1150원 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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