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국적 LCC가 MOU를 맺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과 국적 LCC가 MOU를 맺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인천공항·국적 LCC 네트워크 확대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한 MOU’를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LCC의 늘어난 영향력이 배경이다. 여객 점유율이 늘었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환승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천공항에는 현재 총 15개 LCC가 취항 중이다. 2010년 LCC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은 3%였지만 지난해 16%까지 치솟았다. 그 중 국적 LCC 4개사의 2015년 인천공항 수송 여객 수는 약 558만 명으로 2014년보다 약 40.4%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2014년보다 약 48.8%성장하며 인천공항의 여객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LCC를 이용한 환승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경유한 국적 LCC 환승객 수는 약 2만2000명이다. 2014년보다 약 3.3배 늘었고, 올해 1분기엔 2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LCC간 항공기 좌석을 공유하는 ‘공동 운항’과 LCC-대형 항공사간의 환승 연계를 지원해 늘어나는 환승객을 대비할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LCC는 인천공항의 허브화를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고 말하며 국적 LCC 사장단에게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전관리 역량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공사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늘리기 위해 공항 시설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