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 2차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자료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맞춤형보육 제도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 2차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자료사진=뉴시스

새누리당과 정부는 오늘(14일), 내달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과 관련한 당정협의회를 갖는다.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정책위의장 회의실에서 열리는 '맞춤형 보육' 당정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이명수 민생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정부에서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안도걸 기획재정부 복지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육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맞춤형 보육은 만 48개월 미만 자녀들을 둔 홑벌이 가구가 하루 6시간까지 무상으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제도로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보육료 지원이 줄어들어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폐원이 속출할 것을 우려해 맞춤형 보육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