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손·머리에도 옮기는 ‘무좀’, 예방법은?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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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예방은 청결한 발관리가 기본이다. /사진=뉴시스 DB |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무좀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습한 여름철 무좀 예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무좀은 곰팡이 균이 피부 각질층에 침입해 기생하며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특히 여름철에는 증상이 심해진다. 가장 흔한 무좀은 발무좀인 족부 백선으로 무좀 환자 10명 중 4명이 이 질병을 앓고 있다. 족부 백선은 하얀 각질이 두껍게 생기는 과다각화형과 작은 수포가 생기는 물집형, 발가락 사이 후미진 곳에 생기는 발가락사이형(지간형)으로 나뉜다.
흔히 무좀은 발에만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는데도 방치하면 손과 머리 등 온몸으로 옮길 수 있어 반드시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
무좀 치료는 보통 항진균제를 투약한다. 치료제는 크림이나 연고, 네일라카, 스프레이형, 파우더형 등 외용제와 복용 약으로 구분된다. 무좀이 생긴 부위와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항진균제 사용 전에 급성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염증을 치료하는 습포작업 후에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한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한 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우선 매일 발을 깨끗이 씻는다.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 물기까지 완전히 말린다. 여름에는 꽉 끼는 신발 대신 샌들을 신는 것도 무좀 예방이 도움 된다. 양말은 반드시 면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고 하루 한 번 이상 갈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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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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