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여파로 빚어진 영국의 부동산 충격에 금융시장이 분주하다.

국제금융센터가 공개한 국제금융속보 자료에 따르면 로이터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부동산 펀드회사들의 시장 교란에 엄중 대처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결정으로 부동산 펀드의 환매가 급증해 개방형(open-ended) 펀드 투자자금의 50% 이상이 이탈하면서 부동산 펀드 운용사들은 거래를 중지하거나 가치 절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감독청은 “모든 부동산 펀드 가치는 공정하고 적절하게(fair and accurately) 결정돼야 하며 부동산 펀드회사들의 자금 확보를 위한 자산매각으로 투자자들에게 손실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이터는 “영국 부동산시장의 충격으로 해외은행과 보험업 등에도 영향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영국의 드몬포트(De Montfort) 대학 연구를 인용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된 투자자금에서 국내 은행과 주택금융 대출이 차지하는 규모(2015년 기준 900억파운드)가 크나 해외은행과 보험업의 투자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독일과 미국계 은행들의 부동산 투자 규모는 550억파운드였고 보험업은 259억파운드로 늘어난 바 있다. 부동산가격 급락이 불러온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