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레임덕.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금수저 우병우 사단을 시급히 제거하고 전면개각을 단행해야 레임덕 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고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대국민사과를 했는데 우 수석이 버티고 있는 것은 우 수석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위에 있는 권력금수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우 수석 해임요구에 대해서 정치공세이자 국정 흔들기라고 반박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우 수석은 진경준 등 검사장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만 하더라도 이미 해임됐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또 "우 수석은 넥슨 부동산거래, 변호사시절 억대 수임의혹, 홍만표 공동변론 등 각종 의혹의 한 가운데에 있다"며 "진경준 검사장의 검찰 감찰 무마 의혹, 진 검사장 혐의가 무려 110일 가까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검찰에서 아무 감찰도, 수사도 하지 않은 것은 청와대와 우 수석의 큰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8일 우병우 수석 장인이 네딸에게 물려준 서울 강남역 부근 부동산을 우 수석이 검사로 재직 중이던 2011년 넥슨코리아가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