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 은하레일./사진=머니SDB
월미 은하레일./사진=머니SDB
853억원을 들여 시공한 월미 은하레일이 철거된다. 지난 2010년 6월 완공 후 단 한 번도 운행하지 못한 채 10대 모두 오는 31일까지 폐기되는 것이다.

1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철거되는 월미 은하레일 차량은 민간특수목적법 인천모노레일㈜이 담당한다. 10m 높이 선로에 있는 차량을 지상으로 내려 충북 증평 차량제작기지로 옮길 예정이다. 충북 증평으로 옮겨지는 차량은 총 10대로 이중 1대는 지난 7월 옮겨졌고 이번에 나머지 9대가 고철로 옮겨져 폐기물 등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에 철거되는 월미 은하레일은 부실시공 등으로 시험운행 중 사고가 잇따라 안전을 위해 6년 동안 개통을 못했다. 결국 막대한 혈세 853억원이 전시성 행정으로 허공에서 사라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