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에서 12~15일 열리는 토마토축제가 연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12~13일 4만5000여명이 다녀간데 이어 축제 사흘째인 14일에는 5만명 이상이 찾았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회당 1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금반지 사냥에 나섰다.

지난 13일 강원도 화천군 토마토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황금반지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지난 13일 강원도 화천군 토마토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황금반지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겁자 화천군은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 반돈짜리 금반지 10개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황금반지를 찾아라’에는 금반지 5개, 반돈짜리 금반지 15개 등 총 20개의 금반지가 투입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투입된 토마토는 화천군이 농가들과의 계약을 통해 구매한 것들로 주로 상품성이 없거나 규격미달 토마토다.


축제가 없었다면 폐기됐거나 저가에 판매되더라도 명품 토마토의 이미지를 저해할 위험이 있는 것들이지만 토마토축제 개최로 인해 쓸모가 생겨 1석2조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