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천재화가 이중섭을 만나다
연극 <길 떠나는 가족>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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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
한국의 대작극 <길 떠나는 가족>은 한국인 누구에게나 친숙한 천재화가 이중섭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예술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길 떠나는 가족>은 식민시대와 조국 분단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궁극의 작품을 그리고자 했던 이중섭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작품은 식민치하 일본 여인과의 결혼, 1·4후퇴로 인한 남하, 정신병원에서의 죽음 등 예술가를 억압하는 시대적 상황과 경제적 빈곤 속에서도 치열한 예술혼으로 맞서는 그의 고단한 삶을 한 폭의 그림처럼 꾸며낸다. 특히 회화적인 오브제, 서도민요와 흥겨운 트로트풍의 노래 등 낭만적이고도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1991년 이윤택 연출과 이영란 미술감독의 초연 이후 작품성을 인정받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지난 3월 콜롬비아에서 열렸던 제15회 이베로아메리카노연극 페스티벌에서 전회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희단거리패가 이윤택 연출에 힘을 더한다.
9월10~25일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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