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오스코텍가 자회사 제노스코에 투자를 결정한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스코텍은 지난 19일 종속회사 제노스코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은 유한양행이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노스코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지분율 81.2%에서 78.6%로 변경되고 유한양행은 지분 3.2%를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지난 7월28일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저해제 후보 물질의 중국 기술수출 이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제노스코는 이번 유상증자로 약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유한양행은 과감한 지분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모멘텀 전략을 확보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확보 자금은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미 유한양행과 중국 뤄신에 기술수출 사례로 항암제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제노스코 파이프라인은 폐암표적항암제(4세대 EGFR저해제), 간암 표적항암제(FGFR4저해제), 혈액암 표적항암제(2세대 SYK저해제) 등이 있다.


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6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SYK저해제) 미국 1상 반복투여가 시작됐고 3분기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FLT3저해제) 미국 1상 시험계획(IND) 신청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3세대 EGFR저해제의 한국·중국 다국가 임상 1·2상 IND신청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