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중국의 정제유 수출 급증과 9월 산유국 회동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달러(3.03%) 급락한 47.0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2달러(3.38%) 급락한 49.1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중국의 수출이 늘어나며 공급과잉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디젤과 휘발유 수출이 7월에만 각각 181.8%와 14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월로 예정된 산유국 회동에서 산유량 동결과 같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오며 유가 급락을 부추겼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다시 10건 증가하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에만 시추기 가동건수가 32건 증가했고 이에 따른 산유량은 하루 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