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부끄러운 일 한 적 없어"… 대우조선해양 '영향력 행사' 의혹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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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오늘(19일)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오늘(19일) 오전 9시28분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은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이날 강 전 행장은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오해를 받고 있는 의혹은 검찰에서 잘 풀리리라 생각한다"며 "평생 조국을 위해 일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강 전 행장은 지인들의 업체에 부당한 자금을 지원하고 조세심판원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검찰에서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 수장으로 근무하며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행사해 자신의 지인들이 대표로 있는 한성기업, 바이오업체 B사, 건설업체 W사에 부당한 이익을 안겨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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