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신규공급, 일부 서민층 제외하고 연말까지 사실상 중단
김수정 기자
2,260
공유하기
![]() |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지난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9일부터 보금자리론 대출 자격이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낮아지고 대출한도도 기존 5억원에서 1억원으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별도 제한이 없었던 소득요건도 부부 합산 연 6000만원 이하 가구로 제한했다.
대출자금의 용도도 기존에는 주택구입은 물론 기존 대출 상환 용도도 가능했으나 주택 구입용도로만 가능하도록 했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아낌 e-보금자리론'은 연말까지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폭등세가 이어지고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을 상대로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정책성 주택담보대출마저 사실상 총량 규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8∼9월 들어 보금자리론 신청이 몰리면서 수요를 소화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연말까지 공급량을 줄이기로 했다"며 "서민층의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 공급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한시적인 공급제한으로 내년에는 공급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