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풍사건' 비유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최소한의 염치도 잃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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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자료사진=뉴스1 DB |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누구나 2007년 유엔(UN) 인권결의안 기권의 진실을 물을 수 있지만 새누리당은 그러면 안된다. 국민은 판문점 총질을 사주한 총풍 사건을 알고 있다"고 게재했다.
총풍사건은 1997년 대통령선거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관계자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측에 휴전선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청탁한 사건이다. 이 사건 관계자 3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박 시장은 1997년 '안기부 총풍사건'을 보도한 이상호 전 MBC 기자의 리포트를 링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신(새누리당)들은 그렇게 해선 안된다. 그것이 염치이자 하루 하루를 죽지 못해서 산다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비판했다.
또 철도 장기파업과 삼성·현대차 리콜사태, 미르재단 의혹 등 산적한 현안을 열거하며 "대한민국이 아프다. 국민의 삶이 위태롭다. 먼저 '청와대만이 아는 대답'을 들여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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