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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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대를 웃돈 3분기 경제성장률(GDP)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e메일 스캔들’ 재조사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3포인트(-0.31%) 하락한 2126.4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8.49포인트(-0.05%) 내린 1만8161.19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876포인트(0.5%) 떨어진 519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과 국제유가 급락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놓은 반면 아마존은 실적 최고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알파벳의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9.06달러로 예상치 8.62달러를 뛰어 넘었다. 반면 아마존의 주당순이익은 52센트로 전망치 78센트에 못 미쳤다. 이에 알파벳 주가는 0.3% 오른 반면 아마존은 5.2%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암젠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탓에 헬스케어업종이 2.18% 급락했다. 반면 산업업종은 0.65%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