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이란이 감산을 반대한다는 소식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협상에 부정적 전망이 제기되며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2달러(2.05%) 급락한 48.7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76달러(1.51%) 내린 49.71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번 주에만 4% 급락, 9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회동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이들 국가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산유량 감축을 포함한 국제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OPEC 관계자는 구체적인 산유량 감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란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의 산유량이 과소 평가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2건 감소한 44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