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IT-르포] 상상초월 '지능형 스마트홈' 가보니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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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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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하고 금고에 충격을 가하자 곧바로 스마트폰 화면에 ‘금고 문을 열려는 신호가 있었다’는 메시지가 뜨고, 비밀번호를 누르자 금고가 열렸다는 알림이 온다. 위협을 받는 경우 비밀번호를 누르는 척 하며 히든번호를 누르면 문은 열리지만, 위협받고 있다는 알림이 가족에게 전달되고 보안업체로 신호가 가 곧바로 전화가 온다. “이상 없다”고 말하지 않으면 보안업체가 즉시 출동한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금고를 선보였다. 금고만이 아니다. 집안 전체가 똑똑하고 편리해졌다. 지난 2일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IoT를 적용한 '지능형 스마트홈' 아파트를 공개했다.
◆현관에서 거실까지,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아파트형 스마트홈을 구현했다. 현대건설의 빌트인 아파트와 SK텔레콤의 스마트홈서비스가 만나 '유무선 합작 IoT'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서울 목동, 경기 평택 송담, 충남 당진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도입됐고 분양예정인 다수의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스마트홈 시연은 공용출입문에서 시작됐다. 스마트폰으로 공용출입문을 열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른 손으로 현관문을 터치하니 집 현관문이 열렸다.
스마트홈을 본격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148㎡ 아파트로 꾸며진 공간으로 이동했다. 시연자가 스마트홈 앱을 켜고 “귀가모드 켜줘”라고 말하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작동되고 로봇청소기가 멈춘다. 집에 들어왔을 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홈은 위치정보·수면패턴·이동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알아서’ 취침모드에 들어간다. 거실의 조명을 끄고 방문을 닫으면 자는 것으로 판단해 집 전체의 조명과 TV, 가스밸브 등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모든 기기가 꺼진다. 동시에 방안은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취침모드가 기상모드로 바뀌자 집안의 모든 조명이 켜지며 거실이 밝아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거자의 모든 행동이 시나리오로 세팅돼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며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키친도 볼 수 있었다. 앱을 이용하면 IoT밥솥으로 취사를 시작할 수 있고 IoT정수기의 전력조절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냉장고는 구매가 필요한 재료를 알려주고 냉장고에서 11번가에 접속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다만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유상옵션 품목이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500여개의 IoT 기능이 구현됐다”며 “빌트인 제품이 아니더라도 주거자는 개별적으로 제품을 구매해 스마트 센서를 붙이면 앱에서 통합제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앱에서는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머신 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주거자의 억양, 발음 습관 등을 학습해 자연어 인식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비서인 ‘누구’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홈에도 ‘누구’가 거실 중간에 배치되어 향후 IoT 허브로 활용될 것을 시사했다. 내년 1분기에는 보스 스피커와 연동하고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상엽 SK텔레콤 홈플랫폼사업장은 “앞으로 서비스사·건설사·가전제품 제조사 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홈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가입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금고를 선보였다. 금고만이 아니다. 집안 전체가 똑똑하고 편리해졌다. 지난 2일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IoT를 적용한 '지능형 스마트홈' 아파트를 공개했다.
◆현관에서 거실까지,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아파트형 스마트홈을 구현했다. 현대건설의 빌트인 아파트와 SK텔레콤의 스마트홈서비스가 만나 '유무선 합작 IoT'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서울 목동, 경기 평택 송담, 충남 당진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도입됐고 분양예정인 다수의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스마트홈 시연은 공용출입문에서 시작됐다. 스마트폰으로 공용출입문을 열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른 손으로 현관문을 터치하니 집 현관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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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시연모습. /사진=진현진 기자 |
스마트홈을 본격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148㎡ 아파트로 꾸며진 공간으로 이동했다. 시연자가 스마트홈 앱을 켜고 “귀가모드 켜줘”라고 말하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작동되고 로봇청소기가 멈춘다. 집에 들어왔을 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홈은 위치정보·수면패턴·이동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알아서’ 취침모드에 들어간다. 거실의 조명을 끄고 방문을 닫으면 자는 것으로 판단해 집 전체의 조명과 TV, 가스밸브 등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모든 기기가 꺼진다. 동시에 방안은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취침모드가 기상모드로 바뀌자 집안의 모든 조명이 켜지며 거실이 밝아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거자의 모든 행동이 시나리오로 세팅돼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며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키친도 볼 수 있었다. 앱을 이용하면 IoT밥솥으로 취사를 시작할 수 있고 IoT정수기의 전력조절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냉장고는 구매가 필요한 재료를 알려주고 냉장고에서 11번가에 접속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다만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유상옵션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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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현진 기자 |
SK텔레콤 측은 “현재 500여개의 IoT 기능이 구현됐다”며 “빌트인 제품이 아니더라도 주거자는 개별적으로 제품을 구매해 스마트 센서를 붙이면 앱에서 통합제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앱에서는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머신 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주거자의 억양, 발음 습관 등을 학습해 자연어 인식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비서인 ‘누구’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홈에도 ‘누구’가 거실 중간에 배치되어 향후 IoT 허브로 활용될 것을 시사했다. 내년 1분기에는 보스 스피커와 연동하고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상엽 SK텔레콤 홈플랫폼사업장은 “앞으로 서비스사·건설사·가전제품 제조사 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홈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가입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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