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로 경쟁력 강화… 점진적 운임 개선 기대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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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 08: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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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 개선에 점진적인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정상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55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키움증권도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실적을 기대하면서 목표주가 55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 늘어난 1조5554억원을 기록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3년 이후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3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여객 호조와 연료비 감소 등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저유가와 내국인 중심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진다면 영업이익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비영업자산 매각 등으로 부채 비율도 572.0%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어서울과 관련해 신 애널리스트는 “에어서울은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며 “비수익노선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나항공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4분기는 수요가 다시 위축되는 시기이고 항공사들의 공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운임 하락 우려가 있지만 에어서울이 제2저비용항공사(LCC)시장에 안착한다면 아시아나항공 운임 정상화는 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LCC로 지난 7월11일 첫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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