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극우. 사진은 청와대. /자료사진=뉴스1
청와대 극우. 사진은 청와대. /자료사진=뉴스1

이른바 '최순실 사단'이 청와대에 극우 성향 글을 보고한 정황이 나왔다. JTBC는 어제(7일) 최순실씨 측근 A씨를 중심으로 하는 '최순실 사단'의 존재, 업무 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대선 당시 마레이컴퍼니라는 회사를 만들어 SNS 등 인터넷 대응을 하는 비선 캠프를 운영했다. A씨는 최순실씨 태블릿 PC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다.

A씨와 비선 캠프 활동을 했던 9명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SNS 홍보팀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 인턴 등으로 채용됐다. 이들은 인터넷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았다.

A씨 등은 극우 성향 글을 취합해 홍보수석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했다. 또 해당 글을 인터넷 상에 확산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들은 홍보수석실 소속이었지만 민정수석실에서 직접 지시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씨는 오늘(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최순실씨는 구속된 상태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 정유라씨 특혜 의혹, 국정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