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발언 재조명, "책임져 달라고 하면 적극 임할 것"… 박 대통령 국회에 '총리 추천' 제안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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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 13: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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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전남 강진군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나의 목민심서 강진일기' 북 콘서트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8일) 국회에 총리 추천을 제의하면서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했던 발언이 뒤늦게 주목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30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그 사람을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학규 전 고문은 지난 1일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총리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누가 됐든지 나라를 책임져 달라고 하면 같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 자신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야가 진정으로 합의해서 새로운 과도 정부 성격의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나라를 바꿔 나가자는 자세가 확고하면 어떤 누구도 제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장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긴급 회동을 갖고 총리 인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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