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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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원/달러 환율은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우세를 반영하며 하락(원화 가치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또한 대선 결과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반영 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한 1129원 수준에서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앞설 것이란 평가 속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첫 출구조사 발표가 이날 오전 9시에 발표되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11시쯤 출구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힐러리 후보가 당선될 시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12월 금리인상 경계에 따른 강달러 압력에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시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되돌리며 상승 압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