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 "외교행낭 이용, 최순득씨 재산 빼돌린 제보… 상상할 수 없는 일"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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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1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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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외교행낭.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가 '외교행낭'을 이용해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언급한 '외교행낭'은 본국 정부와 재외공관 사이에 물품 등을 넣어 옮기는 가방을 뜻한다.
안 의원은 오늘(1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득씨 재산이 최순실씨 재산보다 많다"며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재산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대거 유출된 정황이 있다. 이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외교)행낭을 이용했다는 내부 제보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외교행낭은 외교 관례에 따라 공항에서 아무런 검사 없이 통과가 가능하다"며 "이 외교행낭을 이용해 최순득씨의 현금이 보내졌고, 그 일부가 아들인 승호씨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제보와 의혹"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씨 일가는 교육, 문화, 스포츠 분야 이권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외교, 안보, 국방 분야에도 관여했다는 것"이라며 "외교 관례상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최순실씨 일가는 상상을 초월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행낭을 통해 이러한 불법행위와 외환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밝히려면 외무부 안에서 공범이 있어야 한다"며 "외무부가 빨리 조사해 의혹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는 이 사실을) 아마 모르고 있을 것 같다. 지난 2013년 주베트남 한국대사로 외교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이 임명됐다"며 "전대주 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승호씨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유치원 사업을 하는데 승호씨 후견인 역할을 대사가 되기 전부터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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