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 "삼성과의 시너지 기대, 고객사도 긍정적"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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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왼쪽),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 /사진=진현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전격 인수한 가운데 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하만의 만남으로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21일 삼성전자와 하만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만의 사업부문에 대한 설명과 전장사업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네쉬 팔리월 CEO와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손영권 사장, 전장사업팀 박종환 부사장이 참석해 이번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팔리월 CEO는 “지난 14일 삼성전자와의 인수합병(M&A) 발표 이후 하만의 고객사를 만나러 전세계를 다니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팔리월 CEO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만의 만남은 전세계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만의 선진 솔루션과 스마트 모빌리티, 컨트롤 센서, 서비스 딜리버리 등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팔리월 CEO는 “하만은 커넥티트 카, 오디오 분야 등에서 단연 세계 1위”라고 강조하며 “삼성전자의 비디오, 디스플레이, 5G 기술 등과 결합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팔리월CEO는 “삼성과 하만은 같은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양사는 혁신과 연구개발(R&D)을 중요시하고 시장에 빠른 속도로 내놓는 속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만의 전장사업 포트폴리오와 삼성전자의 강점이 결합된다면 단번에 시장 1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호텔, 공연장, 영화관 등에 오디오·조명·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만과 삼성의 비디오·영상 기술의 통합은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 역시 “하만의 폭 넓은 고객사와 수많은 엔지니어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자동차 부품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만은 좋은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가는 80억달러(약 9조30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하만의 인수과정은 내년 3분기 내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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