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효과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2달러(3.28%) 급등한 51.0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 국제 유가는 9% 이상 급등했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럴당 2.1달러(4.05%) 급등한 53.94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하루 산유량을 120만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일 최대 산유량은 3250만배럴로 줄어들게 됐다.


OPEC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위기 당시 유가가 급락하면서 하루 평균 150만배럴을 감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