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사 경찰 청소 논란, 표창원 "정권 퇴진 이후 경찰도 새로워질 것"

새누리당사 경찰 청소 논란. 사진은 표창원 민주당 의원. /자료사진=뉴스1

달걀세례로 엉망이 된 새누리당사를 경찰이 청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정권 퇴진 이후 경찰도 새로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정권 퇴진 이후 만들어질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경찰도 새로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과 가진 자의 도구가 아닌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장신중 경찰인권센터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사를 청소하는 경찰 기동대원들의 사진과 '경찰이 새누리당 청소부인가'라는 제목의 비판 글을 올렸다.

장신중 전 총경은 "경찰관을 동원하여 새누리당 당사를 청소하도록 지시한 작자가 누구냐. 경찰관이 새누리당 청소원인가 말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소를 지시한 사람을 찾아내 직권남용과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의경들은 집회가 끝난 오후 4시쯤 새누리당사 청소에 동원됐으며, 집회 참가자들이 당사를 향해 던진 날달걀 등을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