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의원, 국민의당 새 사령탑 "박근혜 탄핵 성공시킬 것"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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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의원.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의 및 제2차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
김동철 의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후임으로 인준됐다. 광주 출신 4선 중진인 김동철 의원은 오늘(5일) 당 중앙위원회의를 통해 박지원 비대위원장 후임으로 인준된 후 인사말을 통해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내년 1월15일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치러내겠다. 그를 위해 오늘 구성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원만히 활동할 수 있게 당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부패하고 무능한 새누리당, 한편으로 계파패권주의에 매몰돼 만년 야당에 안주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창당됐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뜨리기 위해 창당된 정당"이라고 창당정신을 되새겼다.
이어 "창당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온건하고 합리적인 민주개혁세력의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박지원 위원장의 비범하고 출중한 능력을 바탕으로 당이 운영돼왔으나, 저는 그런 능력이 없다"며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고 한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주어진 임기 동안 국민의당을 여러분과 함께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 당은 38석 절대소수정당이고 호남에 치우쳐있다. 무엇보다 원내와 원외의 화합, 호남과 비호남의 화합, 여성과 청년 등 참여가 절실히 요청된다"며 "앞으로도 중앙위원들의 지혜와 역량, 고견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개인으로는 여러 소신을 이야기했으나 앞으로는 당 명령에 따라 한치의 오차 없이 당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며 "당면과제인 탄핵에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성공시키겠다"고 우려 불식에도 나섰다.
한편 4선 의원(광주 광산구갑)인 김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하고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내딘 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내년 1월15일에 개최되는 전당대회까지 국민의당의 전대 준비 등 당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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