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에프엑스(FX)기어 전 대표(왼쪽)./사진=FX기어
이창환 에프엑스(FX)기어 전 대표(왼쪽)./사진=FX기어



이영복 엘시티(LCT) 회장의 아들이 창업한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에프엑스(FX)기어가 정부특혜 의혹을 받는 데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5일 FX기어는 기술력을 통해 투명한 방법으로 정부과제와 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해명하며 특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의 아들 이창환 전 FX기어 대표와 공동창업한 최광진 대표는 "디즈니와 드림웍스 등 해외에서 기술을 인정받았고 2014년부터는 VR 기술과 제품을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 보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벤처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013년 11월 미래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창조경제문화운동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전 대표는 2004년 FX기어를 창업했다가 지난달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비선실세 최순실과의 인맥을 이용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의 아들에게도 특혜가 주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