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촛불집회. /자료사진=뉴시스
권진원 촛불집회. /자료사진=뉴시스

권진원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모인 촛불집회에 나섰다. 앞서 시국에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던 가수 권진원은 이날 7차 촛불집회 문화제 모습을 드러내 열창을 선보였다.

오늘(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박근혜정권 끝장내는 날,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란 주제로 7차 촛불집회를 연 가운데, 사전 문화제에는 가수 권진원 등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살다보면’ 등의 노래로 유명한 권진원은 앞서 국민을 위로하는 노래 '그대와 꽃 피운다'를 발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권진원은 '그대와 꽃 피운다'와 '아리랑' 등을 부르며 어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축하하는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권진원뿐만 아니라 이은미, DJ DOC 등도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DJ DOC는 시국 비판을 담은 신곡 '수취인분명'을 불렀다. DJ DOC는 해당 곡의 여성 비하 논란을 의식해 가사를 일부 바꿔 무대를 꾸몄다. 이은미 역시 '가슴이 뛴다' 등의 곡으로 무대를 빛냈다.


한편 이날 퇴진행동은 '와글와글 시민평의회·청소년시평의회', '사드 철회! 박근혜 퇴진! 원불교 행동의날', '416세대 문화제', '노동법률가 대회', '세대 공감 거리시국 이야기마당', '국민주권선언대회' 등 다양한 사전행사에 이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