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0포인트(0.01%) 하락한 2026.16을 기록했다. /자료사진=머니S DB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0포인트(0.01%) 하락한 2026.16을 기록했다. /자료사진=머니S DB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0포인트(0.01%) 하락한 2026.1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6억원, 29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87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통신업, 철강·금속, 운송장비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화학, 보험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도 약세였다.


이날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테마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달 28~29일에 시행된 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과 함께 고려산업,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DSR 등이 0~6%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AVER가 쇼핑 검색 광고 시작으로 인해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를 위해 최대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도 강세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4~7%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CJ씨푸드가 1595억원 규모의 판매계약 소식에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55개, 하락 종목 수는 44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