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전 부산은행장, 엘시티비리 연루로 압수수색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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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LCT)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4일 오전 이 전 행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냈다. 검찰은 2015년 1월 엘시티가 자금난을 겪는 도중 부산은행에서 3800억원을 대출받은 데 대해 이 전 행장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해 9월 엘시티는 부산은행 계열 BNK금융그룹 자회사들로부터 1조7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약정을 받았다.
이 전 행장은 엘시티 소유주 이영복 회장과 수차례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엘시티아파트를 분양 받기도 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엘시티 회삿돈을 빼돌려 조성한 705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추적하다가 이 전 행장과 관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또다른 인물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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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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