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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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오늘(6일) 새벽 5시 33분과 36분, 규모 3.3과 2.2 지진이 경주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첫 번째 경주 지진은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새벽 5시33분쯤 발생했다. 규모는 3.3이었다. 이어 3분쯤 지난 뒤인 5시36분에는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잇따라 관측된 지진이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했던 강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지진 규모가 크지 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12일 경주에서는 1978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여진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여진은 모두 561회나 발생했다. 규모별로 보면 1.5~3.0 사이가 540회로 가장 많았고, 3.0~4.0 사이가 19회, 4.0~5.0 사이가 2회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경주 뿐만 아니라 제주도, 경기 수원, 경남 함안, 충남 보령 등지에서 잇따라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다. 지난 11월에서는 충남 보령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해 수백건의 신고가 접수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