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미용실 화재, 2명 사망 '방화 가능성'… "시너통 발견, 부검 의뢰"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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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미용실 화재. 9일 도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2분쯤 도봉구 미용실에서 화재가 나 2명이 사망했다. /사진=뉴시스(서울도봉소방서 제공) |
도봉구 미용실 화재로 2명이 사망했다. 어제(9일) 오후 서울 도봉구 한 미용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 2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날 화재는 오후 5시12분쯤 도봉구 한 건물 1층에 있는 미용실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10분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안에 있던 미용실 주인 50대 여성 A씨와, B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너통이 발견된 것 등을 토대로 방화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화재현장에서 18리터 시너통이 발견됐고 유증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신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볼 때 방화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시신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발화원인과 사망경위를 판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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