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 냄새, 소방당국 선박·창고 검진 실시… '지진 전조' 논란 또?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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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스 냄새. 소방대원들이 오늘(12일) 오전 9시57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일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와 관련, 검진 및 탐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소방본부 제공) |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늘(12일) 오전 9시57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일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안전신고센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암남동 일대 냉동 창고와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 4척을 상대로 검진 및 탐색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가스 누출 등 특이한 내용은 없었다.
앞서 지난해 7월 부산과 울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당시 조사를 벌여 가스에 섞어 넣는 부취제 냄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두달 만인 당해 9월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나오면서, 가스 냄새가 지진 전조 현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유인창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교수는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에 셰일이라는 검은색 암석이 분포하는데, 지진이 났을 때는 암석이 움직이며 파쇄가 되면서 가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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