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택시 투어,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 외교부 "현지 직원, 신고전화 불친절 응대 안해"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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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택시 투어.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자료사진=뉴스1 |
대만 택시 투어를 하던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대만 지우펀에서 한국 여성 여행객 3명이 지난 13일 저녁 7시쯤 스린 야시장으로 가는 '제리투어'라는 이름의 택시투어를 이용했다.
이들 중 뒷좌석에 앉은 2명은 택시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마시고 차에서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조수석에 탔던 1명은 스린 야시장에서 내렸지만 약에 취해 몽롱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을 차린 한국인 여성 관광객은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한 느낌이 들어 현지 경찰과 타이완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고, 이들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주타이베이 대표부 행정직원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의 신고 전화를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표부 당직 행정직원이 최초 신고를 접수했을 때 '자는데 왜 이시간에 전화냐'는 식으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보도와 관련 "담당 행정직원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타이베이 대표부가 관할 경찰당국 및 검찰 측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고, 이에 14일 저녁 현지 경찰 당국은 가해자 신병을 확보하였음을 우리 공관에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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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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