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욕설. 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사진은 마돈나. /사진=뉴시스(AP 제공)
마돈나 욕설. 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사진은 마돈나. /사진=뉴시스(AP 제공)

마돈나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은 "끔찍한 순간"이라며 이로 인해 미합중국 전체가 깨어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마돈나는 연설 도중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욕설을 입에 올렸다. 그의 욕설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마돈나는 "사랑의 혁명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의 단결에는 힘이 있다. 진정한 연대와는 어떤 반대 세력도 맞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이 스타라면 여성들의 성기를 움켜쥘 수 있다'(Grab them by the pussy)고 말한 데 대해 여성의 성기와 발음이 똑같은 고양이(pussy) 귀 모양 모자를 착용하고 행진에 참가했다.

이들은 '고양이에게 힘을'(Power to the pussy) '내 몸은 내 권리다'(My body, my rights) '여성의 힘'(Girl Power)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 포스터, 현수막 등을 들고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