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이 청사에 진입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이 청사에 진입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JTBC ‘뉴스룸’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휴게실에 침대를 제공하는 등 '의전이 과하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다른 피의자들의 사례에 따르면 침대까지 제공되는 등의 의전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보호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근처를 통제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 당시 검찰은  3~4시간마다 브리핑을 실시해 '망신주기식' 조사로 비난을 받은 전례가 있다. 검찰이 이같은 논란을 의식해 '과한 의전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사무실이 있는 10층 1001호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1001호와 바로 이어지는 1002호 휴게실에는 응급용 침대 1개와 책상 1개, 탁자 1개와 소파 2개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조사는 특수1부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47· 28기)가 담당하며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저녁 식사 이후 오후 7시10분께 부터 조사를 재개했으며 조사 과정은 동영상으로 녹화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오후 “박 전 대통령이 특별히 진술 거부한 것이 아직 없다”면서 “조사를 마치면 귀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