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조사, 민주당 "손범규 변호사 언론플레이 가관"
김나현 기자
2,756
공유하기
![]() |
박근혜 검찰 조사. 박근혜 귀가.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에 대해 "검찰은 국민의 눈이 서초동으로 향하고 있음을 잊지 마라"고 경고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언론플레이가 가관이다. 손범규 변호사는 조사를 마치고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신 검사님들과 검찰 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와 삼성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미집행, 녹음·녹화 미진행 등 13가지 범죄 피의자인 '자연인 박근혜'에 대한 검찰의 지나친 배려로 가뜩이나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불안이 가중되는 마당에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주장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과 검찰을 이간질하려는 박 전 대통령 측의 꼼수라 믿지만,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 과정을 지켜보며, 달랑 두 마디 메시지를 내놓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함께, 검찰이 과연 확고한 수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파면으로 임기가 끝난 공무원에게 명예로운 퇴진이란 있을 수 없다. 한두 가지도 아닌, 무려 13가지 범죄혐의 피의자에 불과한 '자연인 박근혜'에게 베풀 관용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법의 심판과 국민의 따가운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법 정의가 온전히 구현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 국민의 눈이 서초동을 향하고 있다. 검찰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