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인양 테스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인양. 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인양 테스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인양이 본인양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이 시작된 가운데, 본인양 진행 여부가 아직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세월호 시험인양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66개의 인양와이어를 세밀하게 조절하면서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시험인양이 언제 끝날지는 지금으로서는 단정 지을 수 없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야간에 본인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오전부터 시작된 시험인양은 세월호를 인양할 2척의 재킹바지선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선체를 해저에서 1~2m 정도 들어올리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인양시 선체의 쏠림이나 66개 인양와이어와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확인해 실제 인양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판단하게 된다.


현재 세월호가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어 시험인양도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본인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으나, 시간이 늦어지면서 밤 늦게 본인양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