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잠수식 선박에 자정까지 세월호 선적… 인양 성공 여부 달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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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식 선박. 사진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해양수산부는 오늘(24일)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할 계획이다.
세월호는 현재 수면 위 13m로 인양된 상태로, 재킹바지선 묘박줄 회수 등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남동쪽 약 3㎞ 지점으로 이동해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게 된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싣는 과정은 세월호 인양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정도로 세밀한 작업이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 단장은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위 계획된 위치로 이동해 선적한 다음 반잠수식 선박을 부양하는 공정까지 마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세월호를 13m 인양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는데도 3~4일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안에 반잠수식 선박 선적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소조기 3일 동안 목표로 하는 작업이 세월호 인양을 한 후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과정까지다. 3일을 나누는 과정에서 간이 작업의 예상 소요 기간이 편차가 발생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과정까지의 목표가 3일이고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반잠수식 선박 위치가 북동쪽 1㎞였는데 남동쪽 3㎞ 지점으로 변경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전문가들이 보다 더 적절한 위치를 찾기 위해 심사숙고했고 기술적으로 남동쪽 3㎞ 지점이 더 적절하다는 판단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반잠수식 선박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가'라는 질문에는 "예상 소요 이동시간은 2시간"이라며 '원래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할 때 0.5일 걸린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는 "소조기 3일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0.5일 부분은 약간의 저희가 탄력 치를 줬던 부분이다. 선임 작업이나 후임 작업에 문제가 생길 때 여유를 두고 검토할 수 있도록 한 측면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가'라는 질문에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선적하는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예상하지만 유동적이다.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선적하는 과정은 매우 정밀한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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