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설문조사, '첫 만남은 커피숍에서 3시간 동안'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는 남녀가 약속 장소로 커피숍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23명(남 207명, 여 2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처음 만나는 약속 장소로는 ‘커피숍’(31.2%)을 가장 선호했다. ‘특정 건물 앞’(30.3%), ‘지하철역 입구’(25.8%)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소개팅 첫 만남에서 주로 가는 데이트 장소는 ‘커피숍’(33.8%)과 ‘레스토랑’(31.9%), ‘바, 술집’(19.1%) 순이었다. ‘영화관, 공연장’(12.6%), ‘미술관, 전시회’(2.1%)와 같은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리고 미혼남녀 대부분이 소개팅 첫 만남으로 오후 시간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49.2%(남 51.2%, 여 31.0%)가 ‘주말 오후’, 40.9%(남 34.8%, 여 63.0%)가 ‘평일 오후’에 상대방과 처음 만난다고 답했다.

그리고 미혼남녀가 소개팅 첫 만남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평균 약 3시간으로 드러났다.

한편 소개팅 첫 만남 약속은 주로 남성이 주도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8명(77.3%)은 소개팅 첫 만남을 ‘남성이 주도한다’고 답했으며, 여성이 주도한다는 의견은 22.7%에 그쳤다.